1000억대 다단계 사기 후 도피 간부 20년 만에 자수

Է:2022-06-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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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대 다단계 사기행각을 벌이고 해외로 도주한 조직의 간부가 20년 만에 자수했다.

대구경찰청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한 다단계업체 전무이사 A씨(66)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2년 공범 2명과 인터넷 광고 관련 다단계 사업을 한다고 속여 투자자 1만1000여명을 모아 1000억원대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범 2명은 경찰에 붙잡혔지만 A씨는 해외로 도주했다. A씨는 지난달 캐나다 한국영사관에 자수했다. 경찰은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자수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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