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전 마지막 피자주문” 고객, 두달 후 근황은

Է:2022-06-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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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2개월 만에 피자 재주문
고객 응원했던 가게 주인, 직접 축하 인사 건네

A씨가 피자 주문 두달 뒤 작성한 리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항암 치료를 받기 전 마지막으로 피자를 주문했다는 리뷰를 썼다가 가게 사장님으로부터 따뜻한 응원을 받은 고객이 두달 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고객 A씨가 남긴 리뷰가 올라왔다. 피자를 주문한 A씨는 별점 5개와 함께 “두 달 만에 (피자) 시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제가 쓴 리뷰가 기사화된 줄도 몰랐다”면서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쾌차를 축하한다고도 말씀해주셔서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꼭 번창하시길 바란다”며 점주에게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A씨의 근황에 쪽지를 남긴 사장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쪽지에는 “고객님, 오늘 너무 기쁘네요. 알아봐서 너무 행복한 밤입니다”라며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매 순간 응원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진 피자사장님이다”, “눈물 난다”, “가슴이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가 지난 3월 남긴 리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A씨는 지난 3월 27일 해당 가게에서 피자를 주문하고 “항암 치료 전 마지막 만찬으로 시킨 피자다. 정말 맛있었다. 완치 후 꼭 다시 먹고 싶다”는 리뷰와 함께 별점 5개를 남겼다.

A씨의 리뷰를 본 가게 사장님은 A씨의 리뷰에 긴 응원의 답글을 남겨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3월 A씨의 리뷰에 남긴 사장님의 답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장님은 “고객님의 식탁에 저희 피자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완치 후 우리 가게를 다시 찾아달라”며 “가게 전 직원이 고객님께서 다시 찾아주실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답글을 남겼다.

또 “나는 반드시 끝까지 살아낼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되뇌어 달라”며 “살아내겠다는 열망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것”이라는 글을 통해 고객을 격려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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