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만취해 전동킥보드 몰다 교통사고

Է:2022-06-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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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알코올농도 0.08% 이상 '면허취소 수준'

서울경찰청 두 바퀴 차 특별 집중단속 기간 첫날인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삼거리에서 경찰이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몰다 사고를 내 입건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A 경장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의 중부경찰서 소속인 A 경장은 이날 오전 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부딪친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 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0.08% 이상의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모 등 안전 장비도 착용하지 않았다.

경찰은 A 경장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전동킥보드 등 ‘두 바퀴 차’로 인한 사망사고가 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특별 단속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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