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엑스코가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로 국제행사장 위상을 높였다.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위해 시설 확장에 나선 것이 통했다는 평가다.
엑스코는 대구 세계가스총회(5월 23~27일) 폐막 후 주최 측인 국제가스연맹(IGU)의 로드니 콕스 이벤트 디렉터(Events director)에게 엑스코의 시설이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엑스코는 세계가스총회를 위해 2년여 동안 1만5000㎡ 규모의 제2전시장(동관) 건설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4월 동관 개관으로 엑스코 전시장은 3만여㎡ 규모로 늘어났다. 기존 서관의 3층, 5층 컨벤션홀과 그랜드볼룸 등을 합치면 총 전시면적이 3만7000㎡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엑스코는 동관 전시장 개관과 함께 서관을 잇는 연결통로, 캐노피 등을 설치했다. 또 8800명의 케이터링을 담당할 수 있는 주방 확장, 보안과 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30여개 기업 면담장 신축, 최신 LED 조명 설치, 소방·전기·통신라인 증설 등을 진행했다. 시설 보강은 80개국 460개 기업이 참가하고 외국인 4500명을 포함해 8800명(연인원 2만명)이 등록한 세계가스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원동력이 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행사장 시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엑스코 측은 설명했다.
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가스총회를 위한 쾌적하고 품격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애를 많이 썼는데 총회가 잘 마무리돼 보람을 느낀다”며 “엑스코는 이번 세계가스총회를 계기로 대형 글로벌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전시컨벤션센터로 인정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코는 올해 또 하나의 대형 국제 행사를 치른다. 국내 최대 규모 농기계 박람회인 ‘대한민국 국제농기계 자재 박람회(KIEMSTA)’를 11월 2~5일 개최한다. 2010년부터 천안에서만 개최한 대형 글로벌 전시회인데 올해부터 격년으로 엑스코에서도 개최하기로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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