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원 전 계룡시장이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기원 전 계룡시장이 23일 오후 11시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20일 아내와 함께 제주로 와 지내던 중 23일 오전 8시 숙소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같은 날 오후 9시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2시간 뒤인 오후 11시쯤 숙소 인근 야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전 시장이 사망 직전까지 함께 일했던 직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을 토대로 사망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전 시장은 앞서 이번 6·1지방선거 계룡시장 예비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전 시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아 자기검증진술서를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보고 지난 7일 재경선을 시행해 1위를 차지한 이응우 배재대 대외협력 교수로 후보를 변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때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