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23일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에 비해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크나큰 문제”라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향해 정책토론을 거듭 제안하고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이 9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비교를 할 수 있는 토론을 자주 가져 유권자에게 후보의 역량을 보고 투표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성 후보는 “후보 간 정책토론은 25일 오전 10시 MBC가 주관하는 법정토론 한 차례 밖에 없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기초학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학부모 누구나 고민하는 현안에 대해 터놓고 얘기하며 그 해답을 찾아보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성 후보는 “세간에는 임 후보께서 교육정책이 아닌 이름값으로 교육감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돈다”며 “입으로만 압도적 경험과 성과를 내세울 게 아니라 임 후보께서는 정책토론을 통해 교육감 후보로서의 자질을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념적 구호가 아닌 정책 실현 방안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벌이자”고 덧붙였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