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도가 접경지역 규제 완화와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원·경기도, 강원도 철원군, 경기도 포천·연천군, 경기·강원연구원은 18일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강원·경기도 접경지역 규제 완화 공동대응 협력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신인철 철원군수 권한대행, 정덕채 포천시장 권한대행, 박종민 연천군수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참가자들은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5개 광역·기초자치단체는 접경지역 주민의 권리보장과 지역발전을 위해 ‘강원·경기 간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접경지 군사 규제 해제·완화, 국방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 내 지자체 위원 참여, 미활용 군용지 현황 공개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철원에서 포천·연천을 잇는 총연장 119㎞의 주상절리길 종주길을 완성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통합관리기구’를 구성할 방침이다. 통합관리기구를 중심으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업무와 관련한 조직, 예산, 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등 공동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 강원·경기도가 상생협약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철원에서 포천, 연천을 연결하는 한탄강을 중심으로 총연장 120㎞의 걷는 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가 308억원, 강원도가 279억원을 각각 투입해 탐방로, 출렁다리, 전망대, 쉼터 등을 조성 중이다.
한탄강은 경관이 뛰어나고 직탕폭포와 적벽, 고석정, 순담계곡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전 구간이 연결되면 강원·경기도는 협력해 연계 관광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과 같이 지역연계 활성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공동관심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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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기도, ‘접경지역 군사 규제 완화’ 공동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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