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진 동거녀와 그와 함께 지내던 조카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오후 10시30분쯤 부산 강서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B씨와 B씨 조카인 2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아파트에 먼저 들어간 뒤 B씨와 C씨가 귀가하자 흉기를 휘둘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머리와 손이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과거 동거를 했던 관계였으나 현재 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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