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서울~춘천을 운행하는 ‘ITX-청춘’ 왕복 승차권을 구매하면 열차운임과 춘천 레고랜드 입장권이 모두 할인되는 패키지 관광상품을 16일 출시한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열차 승차권은 15%, 레고랜드 입장권은 평일 1만원, 주말은 10% 할인된다. 다만 승차권 할인은 평일에만 적용된다. 할인 대상은 춘천행 오전 6시~8시(주말 오전 9시), 용산행 오후 6시~10시 운행 열차다.
또한 오는 27일까지 이번 상품을 이용하면 춘천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45% 할인권’을 지급한다.
상품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나 승차권앱 ‘코레일톡’, 서울·용산·청량리·영등포역 여행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ITX-청춘 열차에 레고랜드 이미지를 덧씌운 ‘레고랜드 테마열차’를 하루 평균 7회 운행하고 있다.
ITX-청춘 종착역인 춘천역에는 레고랜드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춘천역에서는 오전 9시30분 첫 출발 하며 45분 단위로 하루 11차례 운행한다. 레고랜드에서 마지막 셔틀버스 운행시간은 오후 6시5분이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많은 분이 열차를 타고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며 “지자체와 협업을 지속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레고랜드는 지난 5일 강원도 춘천 하중도에서 정식 개장했다. 레고랜드는 2~12세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로 닌자고 월드·해적의 바다·미니랜드 등 총 7개 테마 구역에서 40여개의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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