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푸들 생매장’ 견주 등 2명 검찰 송치

Է:2022-05-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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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9일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 푸들이 묻혀 있다. 사진은 신고자가 중고물품거래사이트에 올린 사진 캡처.

제주에서 자신이 키우던 개를 산 채로 땅에 묻은 견주 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자신의 반려견을 생매장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견주 A씨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9일 오전 3시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 암컷 푸들 한 마리를 산 채로 땅에 파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견은 인근을 지나던 주민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개는 몸이 앙상하게 마르고 벌벌 떨며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개의 동물등록칩을 확인한 결과 주인이 있는 2015년생 암컷 푸들 종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1일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죽어 묻어줬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CCTV 영상 등 확보한 증거를 내밀자 혐의를 인정했다.

구조된 푸들은 현재 동물보호센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는 푸들이 건강을 회복하면 새 주인을 찾아준다는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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