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시가총액 1위 기업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신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인 대구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지역 미래신산업 분야 역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엘앤에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 대상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등이 추천한 지역 우수 중견기업들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부터 시행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해 성장 잠재력과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엘앤에프는 대구시 ‘5+1 신산업’ 중 미래차 산업(2차전지 양극재 산업)을 선도하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 핵심기업으로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해 대구지역 시총 1위(2021년 기준)기업이 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9664억2300만원, 고용인원 441명이다. 2007년 7월 창업한 이후 수출유망중소기업(중기부), 월드클래스 300(산업부), 세계일류상품(산업부), 고용친화기업(대구시) 등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엘앤에프가 대구 시총 1위 기업으로 등극하자 그동안 추진한 5+1 신산업 체질 개선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지역대표 중견기업 선정 때도 엘앤에프를 적극 추천했고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R&D 기획, 시장분석, 전략컨설팅 등 평가 과정에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산업생태계를 견인하는 앵커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산업구조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역기업 성장이 지역 산업체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해 피에이치에이, 삼익THK가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2년 동안 비수도권 선정 기업 26곳 중 3곳이 대구지역 기업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