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곡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집밥 요리를 부모님께 차려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청소년 마을학교 ‘시간을 담은 작업장-집밥레시피’ 과정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문을 여는 청소년마을학교는 청소년들이 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삶의 지혜를 마을 어르신들에게 배워가는 과정이다. 집밥 요리뿐 아니라 목공, 집밥 요리, 에너지전환, 재봉틀, 손바느질 등으로 마을단체와 협업하여 1년 동안 이어진다.
‘집밥레시피’ 과정은 마을단체인 한살림광주와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했다. 마을주민이 직접 레시피를 청소년들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닭날개강정, 쇠고기미역국, 부추 잡채 등을 함께 만들어 본다.
청소년마을학교에 참여한 김민교(일곡중 1학년) 학생은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 많은 수고로움이 담겨 있는지 예전에는 몰랐다”며 “요리 만들기에 도전해서 부모님께 맛있는 밥상을 꼭 차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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