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혁신도시 내 의료시설용지의 매매 계약이 체결되며 종합병원 유치가 가시화됐다.
충남도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의료시설용지(3만4214㎡) 공급 결과 명지의료재단이 355억8500만원으로 낙찰받아 이날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명지의료재단은 응급의료센터와 중증 심뇌혈관센터 등을 갖춘 500병상 이상의 지역거점병원을 건립하게 된다. 병원의 구체적인 규모와 개원시기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명지의료재단은 경기도 일산 명지병원(680병상)을 포함해 충북 제천 명지병원(176병상), 청풍호노인사랑병원(175병상) 등 전체 10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본원은 경기 북서부 권역을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25개 병원만 가능한 심장이식 수술을 시행하는 심장센터, 중증뇌혈관센터, 간이식과 신장이식을 시행하는 장기이식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제안서 접수 및 검증 등을 거쳐 상반기 중 정식으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충남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지역에 일자리가 대규모로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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