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첫 수비회의서 “구두 밑창이 닳도록 해야 일이 돌아간다”

Է:2022-05-11 12:41
ϱ
ũ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처음으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수석비서관들이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다른 분야의 업무하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 자기 집무실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우리 방에도 격의 없이 수시로 와 주시라”며 대통령실 조직 간 유기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통령의 참모는 업무가 법적으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다. 다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며 “일을 구둣발 바닥이 닳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 그는 “국제 원자재가가 요동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특히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밀 가격이 폭등해 우리 식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 등도 다 올라서 지금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산업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 함께 여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격의 없는 대화를 참모진에게 당부하며 앞으로 수비회의는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하고 같이하는 회의는 프리스타일”이라며 “각자 복장도 자유롭게 하고, 하고 싶은 얘기 좀 하고, 그리고 나도 논의할 현안을 몇 개 들고 오겠지만 또 시의적절한 현안이 있다고 하면 주제도 던지고 (합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진복 정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