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화정초등학교 야구부가 올해 첫 전국 규모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화정초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해 1~7일 개최한 제18회 천안흥타령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화정초교는 전국 지역 예선(우승, 준우승팀 참가)을 통과한 총 34개 초등학교(클럽) 야구부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웅을 겨룬 대회에서 축배를 들었다.
화정초교는 예선 1차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강적 광주 대성초에 9:2 콜드게임 승을 거둔 뒤 16강전 천안남산초에 10:5, 8강전 부산수영초에 6:3, 4강전에서 대구 대표인 남도초를 5: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7일 오전 10시 천안야구장에서 열렸다. 화정초교는 온양온천초를 맞아 투타, 수비, 조직력 등 다양한 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결국 4:1로 승리,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화정초교는 우승기 등 8개의 표창과 트로피를 휩쓸었다. 우승컵 외에도 최우수선수 신정윤(6학년), 포수상 박강빈(6학년), 우수투수상 이지훈(6학년), 도루상 신정윤(6학년), 감독상 유종열, 지도자상 이옥준(운동부 담당교사), 공로상 장경희(교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정초교 야구부는 미국 메이저리거 서재응 선수와 22년 프로야구 문동주(한화), 윤도현(KIA) 등 뛰어난 프로야구 선수들을 매년 2~3명씩 배출하는 야구 명문이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준우승, 올해 지역대회 2회 연속 우승에 이어 올해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일궜다.
유종열 야구부 감독은 “광주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분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경희 화정초교 교장은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이뤘다”며 “선수들을 적극 후원해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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