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내일을여는집(이사장 이준모 목사) 인천쪽방상담소(소장 박종숙)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어버이날 행사를 5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인천쪽방상담소는 쪽방에 거주하는 어르신들 중 자녀들이 없거나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가족과의 단절로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건강을 살피고 위로하고자 어버이날 맞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에 놓인 쪽방촌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에서는 사랑의 도시락 70개, 계양구 푸드뱅크&마켓에서는 생수 등과 인천쪽방상담소에서 준비한 먹거리로 생필품꾸러미를 준비하여 전달했다. 또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 ㈜떡이랑찬이랑, ㈜도농살림에서 떡 케이크와 다육이 카네이션을 구입해 선물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모씨는 “자녀도 찾아오지 않아 적적했는데 쪽방상담소에서 평소에도 안부 전화도 자주 해주고 어버이날이라고 카네이션과 선물도 주니 고맙고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건강·웰빙 식재료를 활용해 당일 조리한 도시락으로 쪽방촌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인천쪽방상담소 박종숙 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대면으로 쪽방주민들을 초청해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통해 그리움·소외감 보다 쪽방주민들이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는 과정에서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에서 사랑의 도시락을 후원해 준 덕분에 기쁨이 배가됐다”며 쪽방주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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