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3번째 코로나 중대본 회의 “대응 성적 우수, 국민 덕”

Է:2022-05-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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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6일 중대본 회의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병상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기에 앞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중대본 설치 이후 593번째이자 현 정부가 진행하는 마지막 회의였다. 정부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현재까지의 방역 대응 성적이 우수했다고 평했다. 직간접적 피해를 본 국민에겐 사과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기 마지막 회의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모든 국민과 협조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영업시간 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를 언급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전반적 방역 성과에 대해선 자신감을 보였다. 확진자 중 사망자의 비율인 치명률은 0.13%, 전체 인구 대비 누적 사망률은 0.04%로 두 지표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최상위권이라는 것이다. 김 총리는 “이 모든 것을 전면적 봉쇄 없이 이루어낸 것은 값진 성과”라고 추켜세웠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재작년 경제성장률 둔화는 OECD 국가 내에서 최저 수준이었고 작년 경제성장률은 4%였다”며 “주요 20개 선진국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2만6714명 늘어 누적 1746만478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사망자는 48명 늘어 누적 2만3206명이 됐다.

유행 규모가 작아지며 병상가동률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 21.5%, 준중환자 병상 26.3%가 가동됐다. 정부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병상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2일 411개 감축한 중증·준중증 병상은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줄이고, 이미 두 차례에 걸쳐 2만개 줄인 중등증 병상 역시 계속 지정 해제할 계획이다.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지난해 1억9600만회분, 올해 9000만회분으로 파악됐다. 초과분에 대해 해외 공여 등의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는 방역 당국은 일단 전 국민을 접종할 만큼의 여력은 유지할 계획이다. 추후 새 변이가 유행하고 그에 맞춘 개량형 백신이 출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세계에서 1490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했다. 세계 인구를 고려할 때 500명 중 1명꼴이다. 여기엔 직접적인 코로나19 사망자 외에 의료체계 부하로 적정한 치료를 받지 못한 여타 질환 환자 등 간접 사망까지 포함됐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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