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코로나 세대 아이들 격차·치유, 많이 고민해야“

Է:2022-05-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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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어린이날 축하 페이스북 글
“오늘 하루만이라도…단 한명의 아이도 외면받지 않길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세종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5일 “거의 모든 지표에서 아동 빈곤·발달 격차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격차는 훨씬 커졌을 것”이라면서 “코로나 세대로 불리는 아이들을 위한 치유 문제는 앞으로 많이 고민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린이날 100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올린 글에서 “물질적으로는 비교할 수 없게 풍족해진 요즘 아이들이 그만큼 행복해졌다고 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국제 아동 삶의 질 조사’ 결과에서 한국 어린이들의 행복감이 35개국 중 31위로 나타났던 사실을 언급하며 “굳이 조사결과가 아니라 주변 아이들만 봐도 저학년조차 공부에 치여 학교와 학원만 겨우 오가고, 쉴 시간조차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격차’ 문제가 심각하다. 코로나로 인해 격차는 더 커졌을 것”이라며 “정부가 어떻게 해서든지 정상등교를 해보려고 악착같이 노력했던 이유도 비대면 상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던 아동들의 돌봄과 교육이 심각한 위협에 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마지막으로 “어른들끼리 아이들의 행복을 결정지을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바라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면서 “부디 오늘 하루만이라도 단 한명의 아이도 외면받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져본다. 푸르고 화창한 하늘만큼 어린이들 마음 가득 환한 기쁨이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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