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은커녕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들렸던 4월의 마지막날. 기껏 잡은 약속도 취소하고 내 방 침대에 누워 영화나 한 편 보려고 스트리밍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어라라? 계속 로딩 중이라는 표시만 뜬다. 겨우 영화를 틀었더니 계속해서 끊기기 일쑤. 혹시나 싶어 휴대폰과 공유기도 껐다 켜보고 케이블도 다시 연결해봤지만 여전히 느리다. 이게 무슨 일일까?
혹시 비 때문? 유튜브 댓글로 “비가 오는 날 와이파이가 느려진다는 게 맞는건지 취재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 오는 날 전파는 전달에 큰 제약을 받으며 외부에서 와이파이를 쓸 경우에는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지만 실내 와이파이 끊김 현상의 경우 반드시 습도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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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제작 = 퐁퐁, 내레이션 = 백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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