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얼마만” “괜찮나” 2일부터 야외 마스크 해제 [싹.다.정]

Է:2022-05-01 12:54
:2022-05-01 13:56
ϱ
ũ

지하철 실내 마스크 써야·야외 승강장은 해제 가능
테라스 카페·야외결혼식, 마스크 free
학교 체육수업 마스크 없이…체험·수학여행도 재개

지난 29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마스크 벗은 모습을 연출해 촬영한 사진. 연합뉴스

오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다. 566일 만에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 ‘자유’에 시민들은 들뜬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야외 식당이나 카페, 실내외가 겹친 전철역 등 실내외 구분이 애매한 곳을 놓고 혼란도 엿보인다.

교실 수업에 국한돼 있다가 운동장, 체험학습 등 다양한 활동이 정상화되는 학교생활부터 상황과 장소별 적용되는 지침 등에 대해 교육부와 방역 당국 설명을 바탕으로 정리해 봤다.

실외 어디까지…‘테라스 카페’도 마스크 프리(free)
2022 서울재즈페스타가 열린 지난 30일 오후 서울 노들섬 야외공연장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리는 ‘실외’는 건축물의 네 개면 중 두 면 이상의 면이 열리고 자연 환기가 이뤄질 수 있는 공간(상황)을 말한다.

반대로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실내 공간은 건축법상 ‘지붕이나 천장이 있는 공간’과 ‘사면이 막혀 있는 곳’이다.

이 기준에 따라 사방에 벽이 없는 테라스형 식당이나 카페 공간, 야외 결혼식장 등도 야외에 해당한다. 야외 공사장 근로자, 학교 체육시간 등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사람 간 간격이 1m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이 방역 당국의 권고다.

이에 따라 50인 미만의 스포츠 등 경기·관람장이나, 놀이공원·워터파크 등 유원시설, 체육시설 등 50인 이상 좌석이 있는 실외 다중이용시설에서 타인과 1m 이상 거리를 15분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실외 공간에 대해 벌칙이 적용되는 의무를 제외한다는 것일 뿐 마스크 착용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번 조치는 벌칙이 적용되는 의무대상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다는 것”이라면서 “환경에 따라 거리두기 유지가 안 되거나 사람이 지나치게 밀집된 상황이라면,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길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말했다.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은 ‘실내’…야외 승강장은 마스크 안 해도

버스나 택시, 기차, 지하철, 선박, 항공기 등은 건축물은 아니지만 외부와 분리된 구조물로 규정된다. 이에 따라 실내와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승강장이 지상, 실외에 있는 기차역이나 전철, 지하철역처럼 경계가 모호한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착용 의무가 달라진다. 실외로 분류되는 승강장에서는 마스크를 뺄 수 있지만, 승강장이 지하에 있는 지하철역은 실내 공간인 식이다. 열차 안은 모두 실내 공간이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실내 공간에서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망사형 또는 밸브형 마스크, 스카프, 넥워머 등의 착용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되지 않고,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23일부터는 소풍·수학여행도…정상화되는 학교생활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나온 칠보중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학교 현장도 완전한 정상화에 돌입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유치원에서 반(학급) 단위로 바깥 놀이를 하는 경우, 초·중등·특수학교의 야외 체육수업과 체육행사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교실 수업에서도 모둠 활동이나 토론 활동 등 모든 부분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친구와 학습 도구를 나눠쓰고, 특별실을 사용하는 것 등도 가능해진다.

단축됐던 수업시간이나 휴식 시간 등도 원래대로 조정하고 방과 후 수업 등도 정상화되고 있다.

학급이나 학년 단위 소규모 체험 활동 등 행사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수학여행과 같은 숙박형 프로그램도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체험 활동이나 수학여행 등에서 마스크 착용은 앞으로 2주간 더 유지된다. 이들 활동 시 야외 마스크 해제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3일 전까지는 학교에서 수학여행, 체험학습 때 교직원들이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쏟아지는 뉴스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더 갈피를 못 잡겠는 일들,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나 사건, 복잡한 정책까지. [싹.다.정]은 머리 아픈 이슈에 대한 궁금증과 정보를 싹 다 모아, 다정히 풀어드리는 코너입니다. 궁금한 일, 정리해줬으면 하는 이슈가 있다면 언제든 문을 두드려주세요.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