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랜드마크인 중구 용두산 공원 내 다이아몬드타워 광장이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산관광공사는 다이아몬드 타워 광장에서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용두산 빌리지 사업의 하나로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30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첫째 주와 둘째 주 토요일 오후 7시 다이아몬드 광장에서 맥주 페스티벌과 야외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광장에서는 맥주를 마시며 와니밴드, 버닝소다, 레트로스펙트 등 부산 출신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다이아몬드 광장은 2년간 문화 예술 공연이 열리지 못했으나, 거리두기 해제로 7월, 8월엔 버스킹을 비롯한 다양한 야외 공연이 더 자주 펼쳐질 예정이다.
용두산공원 내 다이아몬드 광장에 각종 공연과 버스킹이 재개되면서 부산관광업계도 반색하고 있다. 주변에 거주 시설이 적어 소음 민원이 거의 없어 다른 야외 공연 장소보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한때 버스킹 성지로 떠오르던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은 소음 민원이 쇄도해 버스커들이 공연에 상당한 제한을 받기도 했다.
조우현 BN그룹 사장은 “다이아몬드 광장이 예전처럼 우리의 문화 예술을 공유하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이아몬드 광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용두산 빌리지 사업도 추진한다. 이달 말 대행사를 선정해 6월부터 4억7000여만원을 들여 야간에 용두산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형 상품과 문화공연 등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타워 입장권과 놀이 시설, 기념품, 체험 부스 교환권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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