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등석 패스트트랙 추진… 연내 코로나 이전으로”

Է:2022-04-25 14:14
:2022-04-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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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항 운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등석 승객을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등 공항운영 정상화에 나선다. 여객 수요에 따른 ‘단계적 정상화’ 계획을 바탕으로 연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공항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일일여객 6만명(2019년 대비 30% 수준)을 기준으로, 1단계 ‘정상화 준비단계’(현재~일일여객 6만명), 2단계 ‘여객수요 회복단계’(일일여객 6만~12만명), 3단계 ‘공항운영 정상화 단계’(일일여객 12만명 이상) 등으로 운영을 확대해, 연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공항운영 정상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단계 적용 시점을 오는 7~10월, 3단계는 11~12월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이후 여객 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여객실적(108만6158명)은 전년 동기(55만9719명) 대비 94% 증가하고 4월(27만378명)은 전년(8만2221명) 대비 229% 증가했다. 여름휴가철이 시작하는 7월 이후 항공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연간 여객수요는 약 2400만명(2019년의 약 34% 수준)으로 예측된다. 7월 일평균 예측치는 약 8만1000명으로 2019년 대비 40%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며, 11월 이후에는 2019년 일평균 여객 대비 70% 이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은 ‘단계적 정상화’ 1단계 기간 동안 출국장 50%(총 8개 중 4개), 입국장 67%(총 6개 중 4개), 여객편의시설 80%(총 120개소 중 96개소) 등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객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2단계에 출국장은 63~75%(총 8개 중 5~6개), 입국장은 85%(총 6개 중 5개) 여객편의시설은 91%(109개소) 수준으로 확대 운영된다. 특히 출국장, 입국장, 여객편의시설 등 공항 주요시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된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업계와 함께 방역조치의 완화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고, 관련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인천공항에 패스트트랙 도입을 먼저 제안해와서, 우선 국적항공사 1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에서도 인수위 측에 커퓨타임(운항제한 시간) 폐지, PCR 검사 문제, 전면 검역에서 개별검역으로 전환 등 공항 조기 정상화 관련 방안 및 물류단지 확보,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당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 가운데 1등석 항공권을 가진 탑승객들이 별도의 통로에서 출입국 수속을 받을 수 있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연말 국민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일부 공항상주기관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항 운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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