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자원의 수거·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충남도와 충남기독교총연합회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준호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안병찬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 15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대표와 ‘폐자원 수거 사각지대 해소 및 고품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소속 교회에 투명 페트병, 종이팩, 폐건전지, 아이스팩 등 재활용 가능 재생원료 분리수거함 설치를 지원한다. 또 분리 배출 활성화를 위한 교육·홍보도 진행한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소속 교회 내에 분리수거함을 설치·관리하고 교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올해 분리수거함 설치는 100개 교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이들 교회로부터 투명 페트병을 연간 31만개를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활용 기능성 의류 6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투명 페트병 재활용으로 줄일 수 있는 폐플라스틱 양은 11.5t이며, 온실가스 감축량은 나무 3375그루를 심는 효과와 비슷한 27t일 것으로 추산된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올해 100곳을 시작으로 분리수거함 설치 참여 교회를 3400여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3.8%는 플라스틱 때문이지만 우리나라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은 22%에 불과하다”며 “지역사회의 미래를 향한 종교와 행정의 연대·협력이 충남을 빛내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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