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는 중장년 1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 대상을 돌보기 위한 ‘우리동네 돌봄단’을 올해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돌봄단은 지역 사정에 정통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민을 활용한 사업이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정기적으로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관련 사회복지서비스에 연계해 준다. 사회보장, 긴급복지, 돌봄SOS 같은 공적 사회서비스는 물론 희망결연 사업이나 푸드뱅크, 나눔가게 등 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활용한다.
돌봄단은 지난해 15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2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용산구 거주 만 40~67세 주민 중 복지공동체 활동, 지역 봉사 유경험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수 관리 대상 2159세대도 선정했다.
돌봄단은 기초소양교육과 직무교육, 상담기법, 방문안전교육 등을 받은 뒤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활동을 보고하고 사례를 공유한다. 지난해의 경우 돌봄단은 10개월간 가구방문 615건, 전화상담 7429건, 민간연계 1514건 등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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