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전격 탈당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한 초강수를 둔 것이다.
민 의원은 현재 ‘검수완박’ 법안인 검찰청법·경찰청법 개정안을 심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다.
당초 민주당은 안건조정위원회에 무소속 몫으로 민주당 출신의 양향자 무소속 의원을 배치했다. 하지만 양 의원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법안 처리에 제동이 걸렸다.
향후 안건조정위에 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참여해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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