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호실적 발판’ 반등 [3분 미국주식]

Է:2022-04-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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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9일 마감 뉴욕증시 다시보기

미국 오하이오주 우드미어빌리지 시민이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자산 규모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호실적을 발판 삼아 하락 일변도의 주가 흐름을 상승으로 전환했다. 미국 뉴욕 증권시장의 주요 3대 지수는 19일(현지시간) 다음달 ‘빅스텝’(50bp 금리 인상) 전망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1. 뱅크오브아메리카 [BAC]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1%(1.28달러) 상승한 38.85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2월만 해도 50달러를 상회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향후 경기 둔화 우려에 힘을 잃고 하락해왔다. 탄탄하게 쌓은 실적이 주가의 흐름을 바꿔놨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개장을 앞두고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8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0.86달러)보다 감소했지만,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전망치인 0.75달러를 웃돌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익이 232억 달러로 집계돼 월스트리트 전망치인 231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며 “대출 증가에 따른 이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2. 트위터 [TWTR]

미국 SNS 플랫폼 트위터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7.48%(3.37달러) 급등한 4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트위터 이사진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대립 양상을 주가 상승의 재료로 인식했다.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 수단으로 지난주 ‘포이즌 필’을 발동했다. ‘포이즌 필’은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하는 장치다.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트위터를 개혁할 태세로 지분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 이사들의 급여를 ‘제로(0)’로 만들겠다”며 이사회에 공격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트위터 창업자이자 이사 중 한 명인 잭 도시 블록 CEO가 머스크의 편을 들고 나섰다. 도시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사회는 지속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3. 리비안 오토모티브 [RIVN]

미국 전기 픽업트럭 생산 기업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나스닥에서 5.81%(2.36달러) 급락한 38.23달러를 기록했다. 배터리 공급 부족 우려가 생산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 탓이다. 리비안의 로버트 스카린지 CE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보다 수십 배는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월스트리트 산책. [3분 미국주식]은 서학 개미의 시선으로 뉴욕 증권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룻밤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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