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자부심에 상처…” 경북대 의대 해명 잇따라

Է:2022-04-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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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의혹 해명 기자회견을 하는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에서 경북대와 의대 관계자들이 잇따라 해명을 내놓고 있다.

18일 경북대 등에 따르면 이재태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후보자 딸의 의대 편입에 특혜가 없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교수는 “정 후보자 딸은 합격자 33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38등으로 후보 합격자 5순위였다”며 “10명 정도가 등록을 포기해 편입생 33명 중 27등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봐주려면 처음에 바로 합격시켜야 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 딸의 면접 만점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 후보자 딸이 만점을 받은 3번 방은 추론 면접실로 정답이 어느 정도 정해진 정량적인 점수 체계고 맞으면 (면접관)3명 모두 20점(만점)을 주는 곳”이라며 “주관적인 답변을 듣고 점수를 주는 생물, 화학 면접(1·2번방)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면접 위원과의 친분에 대해서도 “면접 위원 50명은 전날 밤 결정돼 통고되며 지원생은 면접 직전 탁구공으로 추첨해 면접 조가 배정된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는 사전에 누가 면접위원인지 절대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 교수는 지난 16일에도 페이스북에 정 후보자와 자녀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도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정 후보자의 ‘아빠 찬스’에 대해 법률적, 행정적 하자를 검토했지만 의문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경북대 의과대학 입시는 학교의 명예를 걸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관리해 왔다고 자부하는데 일련의 의혹에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고 밝혔다. 경북대는 의혹 해소 차원에서 교육부에 관련 감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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