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지난해 노후 국공립 어린이집과 의료시설 118개소를 ‘그린 리모델링’한 결과 344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도봉구 도선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114곳, 보건소 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 뒤 온실가스 감축량을 분석했다. 리모델링 후 건물 에너지 성능은 단위면적 당 평균 16%의 에너지 소요량이 줄어들었다. 온실가스 총 344t을 줄인 것과 같은 효과로, 소나무 4만2000그루(강원 지역 30년산 소나무 기준)가 온실가스를 흡수한 양과 비슷하다. 감축된 양의 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36만㎡의 산림조성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에 고성능 단열·창호·고효율 보일러, 친환경 환기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성능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 사업으로 576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398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강남구 선우어린이집 등 85개소에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2026년까지 어린이집과 의료시설 총 628개소의 저탄소화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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