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에 역량 집중하겠다”

Է:2022-04-10 15:04
:2022-04-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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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 지명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정부 역량을 집중해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꿈을 잃은 젊은 세대의 미래에 꿈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된 소감을 밝혔다.

원 후보자는 이날 오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진행된 8개 부처 장관 인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부동산과 관련한 전문적인 경력이 없고 ‘깜짝 인선’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들의 고통과 눈높이를 국토, 부동산, 교통 분야에서의 전문가들과 잘 접맥시켜서 국민과 함께 국민 전체, 국민의 꿈을 실현하고 고통을 더는 데 정무적 중심, 종합적 역할을 하란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각 분야에 있어서 심층적 전문성에 대해선 잘 망라하고 서로 조화될 수 있도록 구성해서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단편적 정책들 때문에 시행착오와 국민 분노·피로가 쌓여 있는데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접근보다는 여러 문제들을 가급적 안정시키되 전체 조화·균형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원회에서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나온 언급들에 너무 구속력의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며 “여러 분야 전문가와 이해당사자, 국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정책과의 괴리감을 파고 들어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자는 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부동산 정책, 국토 전반 균형 발전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굉장히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계신다”며 “그런 의지를 어떻게 정치적으로 관철시킬지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전문성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득권이나 부분적 이해관계에 휩쓸리지 않고 국민 전체를 위한 정치적 대변을 한다는 생각으로 중심을 잡아달라는 게 윤 당선인의 당부”라며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젊은 세대 미래 자산 형성이 초점”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국토장관을 포함한 8개 부처 장관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원 후보자에 대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다.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하고, 지역의 공정한 발전을 위해 광역교통체계를 설계하는 데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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