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1인가구 지원을 위해 총 1161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2010년 13만4000여 가구였던 대전의 1인가구는 2020년 22만8000여 가구로 늘어났다. 1인가구 비중 역시 3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안전한 삶을 위해 4개 분야 50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구 대흥동 일대에 청년들을 위한 행복주택 100호를 만들고, 동구 인동에는 고령층 대상 행복주택 120호를 건설한다.
여성 1인가구에는 현관문 안전고리, 도어가드 보안장치 등을 보급하는 한편 택배 관련 범죄를 예방하는 무인택배 보관함도 설치한다.
또 대전경찰청 등과 1인가구 밀집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를 집중 단속한다.
1인가구끼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확충과 함께 소셜다이닝, 생활품앗이 등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도 구축한다. 여기에 1인가구 심리상담 서비스, 독거노인 등 응급안전 서비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식생활 개선 요리교육 등에 154억7200만원을 투입한다.
박문용 대전시 청년가족국장은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대전시 1인가구의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인 가구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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