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예비후보 “고양, 품격있는 삶의 도시로 조성”

Է:2022-04-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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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고양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민경선 고양시장 예비후보. 민경선 예비후보 캠프 제공

인구 108만 경기 고양시는 올해 특례시 출범 첫해를 맞았다.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 경기북부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지자체로 그 상징성도 남다르다. 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는 자신이 고양특례시를 이끌 적임자라며 현재까지 1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월 9일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고양 지역에서 약 5.4% 차이로 국민의힘을 앞선 저력을 자신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성공한 기반을 바탕으로 고양시의 정권교체도 이뤄내겠다고 맞서고 있다.

고양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 중 고양시에서 내리 3선 경기도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민경선(51) 고양시장 예비후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민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시장 출마 이유는.

“의정활동 12년 동안 도민들이 억울해하거나 하소연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착한싸움을 대신해 왔다. 앞으로는 고양특례시를 ‘품격있는 삶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현재 고양시는 인구는 108만으로 도내 2위지만 재정자립도는 12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1월 13일부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이 시행돼 경기도 내 인구 100만명 이상인 고양·수원·용인이 특례시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광역적 행정수요에 대응할 자치 권한의 부여 근거는 마련돼 다행이지만, 재정확보나 특례조항 등에 대한 조치가 없어 권한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용인시를 제외한 재정자립도는 고양시가 38.4%, 수원시 48.1% 등 전국 평균인 48.7%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간 이름만 특별한 허울뿐인 특례시보다는 특별시에 버금가는 광역행정구역으로서의 상급 지방자치 단체인 광역시로의 승격을 주장한 바 있다. 시장이 된다면 새롭게 출범하는 고양특례시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상하면서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싸우려고 한다.”

-다른 후보들과 차별점은.

“많은 분이 저를 ‘착한싸움꾼’ ‘인간기관차’라고 부른다. 이 외에도 저를 부르는 또 다른 호칭은 교통전문가다. 이 호칭은 지역적 특색 때문에 민원을 처리하다 보니 생기게 된 애칭이다. 그간 고양시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출퇴근 난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와의 싸움을 진행했다. 고양시민들에게 ‘나쁜도로’를 ‘상생도로’로 만들어내기 위해 8년간 착한싸움을 진행했으며, 강변북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대체 우회도로 개선요구, 일산IC의 정체를 해소하고자 수도권 제1순환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의 교통을 분산할 수 있는 노오지JC 램프 추가를 촉구했다. 또한 월드컵대교 강변북로 일산방면 램프 설치를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출퇴근용 수륙양용버스노선 도입을 제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도로증설 및 지하철 신설 대신 빠르게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처럼 12년간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민생에 직결되는 법안을 673건(대표 발의 46건, 공동발의 672건)발의한 바 있다. 시장은 현재 고양시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이를 개선해나갈 구체적인 방향 제시 및 이를 실행해야 할 실행력,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저 민경선은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고양시 발전 방향과 비전은.

“고양시는 과밀억제권 및 각종 규제로 선천적으로 개발이 불가능하게 만들어진 도시다. 고양테크노밸리가 조성되고 있지만 공업용지 지정이 있어야 기업을 제대로 유치할 수 있다. 약 3만여 평 정도 지정된 공업용지로는 절대 부족하다. 훨씬 많은 부지를 지정받고 관련 있는 업체들이 많이 들어와야 고양테크노밸리가 이들 시설과 유기적으로 엮어져서 성과를 낼 수 있다. 삼송테크노밸리 주변, 요진 와이시티, 킨텍스 등은 꿈과 희망이 넘치는 자족용지였지만 결국은 기업이 아닌 쇼핑 시설과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단순히 공업용지만 지정된다고 기업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서 일할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인력을 양성하려면 필수적으로 교육기관도 함께 있어야 한다.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 혹은 대학을 유치해, 기업이 그 자양분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도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3기 창릉신도시, CJ 라이브시티, 테크노밸리, JDS 지구, 대곡역세권 개발 등 고양시는 해결해야만 하는 산적한 과제들이 있고 인구수가 증가는 필연적인 상황이다. 이 같은 계획과 달리 변질해 기업이 아닌 주거시설이 들어오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첫걸음을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그 첫 시작은 교통 문제 해결 전문 기구를 만들어 시민들께서 편히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될 것이고, 두 번째는 교육기관을 유치해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만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후화된 1기 신도시에 대한 정부 조치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지역 재건축 리모델링을 능동적이고 유기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시민들에게 한 마디.

“저는 지난 12년간 경기도의회에 등원하며 이웃을, 시민을, 국가를 위해 거대자본과 조직에 싸움을 걸어왔다. 시민들을 위한 착한 싸움에 있어서만큼은 산전수전 모두 겪은 백전노장이다. 그동안 저 민경선의 싸움은 악전고투(惡戰苦鬪)였다. 불법을 찾아내 시정해도, 오히려 더 큰 불법들이 버젓이 행해지는 일도 많이 봤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 젊음과 패기를 바탕으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역동적인 고양시를 만들겠다.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더욱 역동적인 고양시를 만들겠다. 착한 싸움꾼, 민경선을 지지해주시길 바란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 드리겠다. 이기는 법을 아는 민경선이 고양시의 성장을 이끌겠다. 통일 한반도를 선도하는 평화자주도시라는 미래의 고양시를 위한 초석이 되겠다. 많은 지지와 응원, 질책 부탁드린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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