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5월 10일 취임일부터 국방부 집무실서 업무 시작할 듯

Է:2022-04-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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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이전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내부에 보안문서 파쇄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일인 5월 10일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당선인은 취임 직후 청사 내 ‘공식 집무실’이 아닌 ‘임시 집무실’에 우선 입주할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의 당선인 집무실을 연장해 사용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7일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 10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안보 공백 없이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의 핵심은 ‘위기관리센터(벙커)가 완비될 것인가’와 ‘새 대통령이 이전하는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인가’라는 두 가지”라면서 5월 10일 전까지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위는 국방부 청사 내 위기관리센터 구축과 관련해선 “합동지휘통제체계(C4I)로 불리는 군사전술통제시스템과 재난재해연결시스템이 완비되고, 소방과 경찰까지 다 연결돼야 한다. 그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작업이(끝나야 한다)”며 “5월 10일 전까지 이것은 완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청사 5~10층에 위치한 부서들부터 이전하며, 한·미 연합군사훈련 유관 부서가 자리잡은 1~4층은 오는 28일 훈련이 끝난 뒤에 이전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 측은 청사 2층이나 3층에 대통령 집무실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전이 먼저 이뤄지는 5~10층 사이에 임시 집무실을 조성해 취임일부터 사용한 뒤 공식 집무실이 완성되면 정식 입주하는 방안에 힘이 실린다. 인수위 관계자는 “(집무실 조성이 지연되면 국방부 청사 주변에) 텐트를 친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그렇지 않도록 플랜B, 플랜C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처리가 늦어지면서 윤 당선인이 취임 이후 일정 기간 통의동 집무실을 그대로 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인수위 관계자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5월 10일 대통령과 최소한의 참모들이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실무자들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예비비 추가 협상에 대해선 “(청와대가) 나머지 금액도 협조해주기로 하고 있다. 크게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새 정부에 별도 명칭을 두지 않고 ‘윤석열정부’로 명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뜻도 밝혔다. 장 실장은 “윤석열이라고 하면 공정과 상식, 정의(라는 이미지가) 너무 분명하지 않나”라며 “윤석열이라는 이름의 단어보다 더 명확하게 우리 정부의 갈 방향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무슨 단어가 있을까 하는 고민 속에서 ‘윤석열정부’로 간다는 게 많은 인수위원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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