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 이력을 가진 경우에도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현행에서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에게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으면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확진 이력을 가졌어도 3차 접종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현재 만 18세 이상에서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을 포함한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중 3차 접종 완료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보통의 성인에 대한 4차 접종에서 얻을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접종 대상을 제한적으로 설정했다.
권 팀장은 “미국에선 50세 이상에게 4차 접종을 허용했다. 유럽에선 이날 80세 이상의 4차 접종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며 “국내에서도 고령층 4차 접종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4차 접종에 따른 감염 예방 효과에 대해 “중증화·사망 예방에 목적이 있다”며 “3차 접종 효과가 어느 정도 유의미하게 지속되는지, 4차 접종에서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결정되는 사안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