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는 지난 5일 특례시에 걸맞은 건축·도시디자인 정책 수립을 위해 민간전문가 제도에 참여할 공공건축가를 위촉했다.
이날 ㈜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정승권 대표, 건축사사무소 선재 차선주 소장, ㈜건축사사무소유니트유에이 김영주 대표 등 총 10명이 위촉됐다.
이들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으로 공공건축 및 공간 환경 사업, 지역개발 사업, 생활SOC 사업 등에 대해 계획부터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될 수 있도록 조정·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양시 민간전문가 제도는 건축·도시디자인 정책 수립 및 사업의 기획·운영 단계에 민간전문가가 참여,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디자인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전문가는 건축·공간환경 정책 및 전략수립에 대한 자문을 총괄·조정하는 총괄건축가 1명과 개별 사업에 대해 조정·자문을 지원하는 공공건축가 10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해 10월 이제선 연세대학교 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위촉한 바 있다.
시는 민간전문가 제도 운영으로 공공건축 지원체계를 구축, 사업 구상단계부터 통합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획일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되던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수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의 공공건축물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수준 높은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제도를 추진하게 됐다”며 “공공건축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고양시의 다양한 공공건축 사업도 더욱 활기를 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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