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제주)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자리한 국제학교 중 처음으로 하버드대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하버드대학교는 미 동부 8개 명문대학을 일컫는 아이비리그 중 하나로 4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명문 사립대다.
이번 하버드대 합격생은 2011년 KIS제주 개교 첫 해 초등학교 2학년으로 입학해 11년간 KIS 교육과정을 이수해왔다. 경남 출신으로 내달 KIS를 졸업하면 하버드대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KIS제주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졸업생들이 국내외 최상위권 대학에 입학했지만 하버드대 입학은 처음”이라며 “특히 한국국제학교에서 초, 중, 고등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이 이 같은 결과를 얻어 학교 입장에선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IS제주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들은 개교 이후 가장 도드라진 대학 진학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졸업 예정자 79명 가운데 처음으로 하버드대를 포함해 스탠포드대, 카이스트대 합격자가 나왔다.
학생들은 컬럼비아대 코넬대 존스홉킨스대 노스웨스턴대 뉴욕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도 합격 소식을 받고 있다.
국내 명문사학인 서울대, 연세대를 비롯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ST), 국립경상대 의대 합격자도 배출했다.
한편 KIS제주는 미국 서부교육연합회(WASC)의 최고 등급 인증 학교로, 한국 학력과 미국 학력을 동시에 인정 받을 수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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