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로는 21세기 1.5도 제한도 어려워

Է:2022-04-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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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6차 평가보고서(AR6) 중 실무그룹3(WG3)의 보고서를 4일 승인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현상, 영향을 설명한 실무그룹에 이어 감축 전략을 언급한 세 번째 보고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전 보고서보다 온실가스 감축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직전 평가보고서(2014년)에서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2도 미만으로 제한한다고 가정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2050년 40~70% 감축해야 한다고 봤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2019년 대비 2050년 52~76%(약 63%)감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가장 최근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이전까지 제출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로는 21세기 이내에 지구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선 규제 정책과 동시에 경제적 정책 수단을 활용할 때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탄소 가격 등의 경제적 정책이 상호보완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는 2030년까지 전세계 1~10%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고 봤다.

해당 보고서는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개최될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 국제 기후변화 협상에서 주요한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되며, 각국 기후변화 정책 수립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195개국에서 40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한국에선 IPCC 주관부처인 기상청과 제3실무그룹 주관기관인 녹색기술센터를 비롯해 환경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의 공무원 및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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