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원샷 치료제’ 킴리아주에 건보… 4억→600만원

Է:2022-03-31 22:19
:2022-03-31 22:20
ϱ
ũ
31일 열린 2022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건강보험 신규 적용이 결정된 3개 의약품 6개 품목. 보건복지부 제공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에 치료제로 쓰이는 킴리아주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해당 약제는 1회 투약으로 효과를 내는 ‘원샷 치료제’지만 4억원 넘는 비용이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보건복지부는 3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킴리아주에 다음 달부터 건강보험을 신규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엔 한 차례 투약에 약 4억원이 들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본인 부담은 최대 598만원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다만 이는 1명당 평생 1회에 한한다.

정부는 또 이와 연동해 킴리아주를 비롯한 카티(CAR-T) 치료제를 투여할 때 동반되는 세포 수집, 생체 외 처리 등 각종 의료행위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종전엔 200만~400만원 들었던 과정인데 앞으론 본인 부담 10만원 수준으로 감소하게 된다.

NTRK 유전자 융합 양성 고형암 치료제인 로즐리트렉캡슐과 비르락비캡슐·액 역시 같은 날 건정심을 통과했다. 종전 기준으론 연간 투약비용이 각각 8500만원, 8800만원에 이르지만 급여가 적용되면 430만원, 440만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지부가 수립한 건강보험 재난대응 매뉴얼 제정안도 보고됐다. 해당 매뉴얼은 팬데믹이나 산불 등 재난 상황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뉴얼에 따르면 이 같은 자연·사회재난 시 건정심 산하의 소위원회가 건강보험 요양급여기준의 신설 및 변경, 본인부담금 조정 등을 논의한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