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디지털 인재 10만 양성과 지역소멸해소·지역균형발전에 대한 3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전남의 교육격차 3중고와 수능성적 저하 현실을 지적하면서 "호남을 교육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에 50% 이상의 인구가 집중되고, 지방재정자립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지방불평등 시대가 열렸다”며 “교육감이 되면 이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 도심에는 일자리와 진학때문에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청년들을 지역에서 수용할 수 있는 초광역단위 맞춤형 전략을, 소멸지역에는 아이들 교육을 중심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지역 살리기 정책을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방상생발전을 위한 호남(광주·전남·전북)균형발전협의회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함께하는 통합교육 추진단 구성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 제한규정 폐지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전남교육청이 실적으로 자랑하는 농산어촌유학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다”며 “정주 여건과 일자리를 포함하는 완전 이주의 형태가 돼야 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처의 상근직원으로 구성된 추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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