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내각 지지율 60% 돌파… 이유는 “대러 제재”

Է:2022-03-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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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지난달보다 6%P 상승한 61%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오른쪽) 독일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 지지율이 60%를 돌파했다. 확실한 대(對) 러시아 제재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는 28일 기시다 내각 지지율에 대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달보다 6%포인트 상승한 6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포인트 하락한 27%였다. 여론조사는 지난 25~27일에 진행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증권시장의 니케이지수를 산출하는 경제지다. 이 신문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기시다 총리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자국 정부의 대러 제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대 의견은 22%였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유럽연합(EU) 주도의 대러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날 참의원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주요 20개국(G20) 배제론에 대해 “회원국들과 논의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발언을 “러시아를 G20에서 배제하는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만 세계적인 국방력 강화 태세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에 의해 제기된 ‘핵 공유론’만큼은 반대 취지의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피폭된 히로시마를 선거구로 두고 있다.

일본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기시다 총리 내각 지지율 상승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64%로, 지난달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 27일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를 4만3365명으로 집계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겼던 지난달 초부터 감소세로 나타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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