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의 74%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미국이 결국 참전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
27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82%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국 핵무기가 사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74%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응답자의 57%는 “미국이 이미 러시아와 전쟁 중이거나 조만간 전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83%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동안 휘발유 가격 등 물가를 급등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쟁 우려가 확산 중이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제대로 대처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28%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44%는 “신뢰감이 거의 없다”고, 27%는 “조금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 취임 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재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로 지난 1월 조사(43%)보다 3% 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지난 24일 로이터와 입소스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수행 지지율은 40%에 불과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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