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7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 인선에 대해 “조만간 (후보군을) 당선인께 보고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총리 후보 인선 보고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총리 인선까지) 35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역순으로 해보면 진행돼야 하는 시점이 있지 않은가”라며 “당선인께 저희들이 생각하는 여러 후보군을 보고할 것이고 당선인께서 ‘이 분이 좋겠다’하시면 그분께 연락을 취해서 ‘검증에 응하시겠느냐’를 여쭤봐야 한다”고 절차를 설명했다.
이어 “그분이 응하시겠다고 하고 검증자료를 해주시면 최종적으로 우리 당선인께서 (그분으로) 낙점을 하실 것”이라며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말한 ‘총리 후보군 5배수’에 대해 “그건 오보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3배수냐’는 질문에 “3배수에서 더 좁힐 순 없지 않나”며 “아직 보고도 못 드렸다”라고 답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선 장 비서실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박용만 전 두산회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 국무총리 후보 5명가량을 선정했으며 이르면 이날 윤 당선인에게 이를 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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