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드라마 ‘제 5공화국’의 실존 인물인 장석준 대령의 부인 오현근 씨가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의 남편 장 대령은 육군 의장대장과 중앙정보부 정보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도한 하나회에 반대 입장을 내 고초를 당했다.

고인의 외아들 장원 ATDP 대표는 “서로에게 고맙다 인사하며 어머니를 보냈다. 고생이 많아 다리가 불편하셨는데 이젠 언제든 제 옆에 오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약 20년 전 장례도 치르지 못한 아버지와 함께 장례를 모실 예정”이라며 “아버지가 미국으로 망명하다시피 떠나 생이별을 했던 두 분이 40년 만에 하늘에서 다시 만나실 것이다. 장례식이 슬픈 날이 아니고 행복한 날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202호이고, 발인은 28일 오후 3시 진행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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