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108억 단타’ 안랩 또 하락 [3분 국내주식]

Է:2022-03-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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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5일 마감시황 다시보기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에서 손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안랩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한 주가를 대부분 반납했다. 안랩은 창업자인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의 정치 행보마다 테마주로 묶이는 업체다. 고점대비 37.89%나 떨어졌다.

1. 안랩 [053800]

안랩은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1% 하락한 13만5700원에 마감됐다. 지난 24일 오전 장중 사상 최고가인 21만8500원에 도달한 뒤 17.52% 하락 마감했고, 이날까지 종가 기준 낙폭을 22.81%로 늘렸다.

안랩은 1995년 안 위원장이 창업한 안철수연구소의 후신이다. 안 위원장의 대권 도전 과정에서 지지율의 등락,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단일화, 대선 이후엔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안랩의 주가는 연일 급등세를 이어왔다.

안 위원장은 이미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안랩 지분 1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안랩은 전날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자 주가는 돌연 하락했고,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게 됐다. 특히 외국인 ‘큰손’이 거액을 챙겼다. 미국 뉴욕 기반의 투자사 JP모건 시큐리티즈는 안랩 주식을 지난 17일 53만8878주(5.38%)에서 21일 7만9191주(0.79%)로 45만9687주나 줄였다고 전날 공시했다. JP모건이 3거래일 사이에 실현한 차익은 108억원 규모다.

2. LG에너지솔루션 [373220]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7.60% 상승한 43만9000원에 도달했다. LG엔솔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102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4일 이후 3주 만에 시총 100조원대로 돌아왔다.

LG엔솔은 지난 11일 코스피200에 편입된 뒤 공매도가 가능해졌고, 니켈 등 원자재가 급등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연일 하락해왔다. 최저점은 지난 15일 찍은 35만5000원이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을 양호하게 예상한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 전환됐다.

신한금융투자는 LG엔솔 목표가를 52~55만원, NH투자증권은 43~55만원, 삼성증권은 44~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 일동제약 [249420]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발표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에 도달했다. 마감 종가는 6만9800원이다. 일동제약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상용화하면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여의도 산책. [3분 국내주식]은 동학 개미의 시선으로 국내 증권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루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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