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서방 세계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주둔하자는 폴란드의 제안은 제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25일(한국시간) 미국 ABC방송이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직접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남부에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로 러시아군이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우크라이나 주변국 중 유일하게 러시아의 편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대응하고 있다.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폴란드 부총리는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서방 세계 평화유지군을 파병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비무장으로 주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에 대한 대답으로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황은 1달 넘게 교착 상태에 빠졌다. 지난 24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에서 1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양국 간 포로 교환 소식도 전해졌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처음으로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 붙잡힌 러시아군인 10명을 보내고, 우리 군인 10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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