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블록딜로 1조3720억원 확보… ‘육만전자’ 횡보

Է:2022-03-24 11:21
:2022-03-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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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앞에 게양된 회사 깃발. 뉴시스

삼성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 지분을 팔아 현금 1조3720억원을 확보했다.

24일 증권가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1994만1860주를 기관투자가 대상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처분했다. 주당 매도 가격은 전날 종가(7만500원) 대비 2.4% 낮은 6만8800원으로 결정됐다. 처분 물량은 삼성전자 지분 0.33% 수준으로 1조3720억원에 달한다.

이 물량은 지난해 10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지분 0.33%의 처분을 위해 신탁 계약을 맺은 것이다. 삼성 오너 일가는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에 따른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세 분할 납부는 다음 달 29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22일 각각 삼성SDS 지분 301만8860주(3.9%)를 블록딜로 처분해 1900여억원을 확보했다.

삼성 오너 일가의 블록딜로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육만전자’로 돌아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에서 0.99%(700원)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가는 6만9600원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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