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전남도, 퓨리오젠㈜, 휴켐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3100억원 규모의 여수국가산단 내 제조공장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권오봉 여수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퓨리오젠㈜ 변장웅 대표이사, 휴켐스㈜ 이건호 대표이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박진만 본부장이 각각 서면으로 체결했다.
퓨리오젠㈜은 월하동 일원에 600억원을 투자해 항체 치료제, 단백질 의약품,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정제용 레진을 생산하는 공장을 올해 말까지 준공 할 예정이다.
휴켐스㈜는 250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 인근 부지에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하는 연간 40만t 규모의 질산과 30만t 규모의 MNB(폴리우레탄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상품) 생산 공장을 2023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이번 퓨리오젠㈜과 휴켐스㈜의 공장 신‧증설로 3100억 원 투자와 함께 60여명의 직접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이들 기업이 채용 직원의 여수 거주, 지역 기업 및 물품의 우선이용 등 상생 발전에 노력한다는 입장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와 전남도는 이번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여수국가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바이오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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