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 햇빛서 바로…한전망 거치지 않은 전기차 충전 기기 구축

Է:2022-03-22 11:41
:2022-03-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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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전기차 비율이 가장 높은 제주도가 햇빛으로 직접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설을 구축해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 민간기업 컨소시엄이 추진한 것으로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됐다.

현행 전기사업법상 바람이나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설비로 생산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의 송배전망을 통해서만 판매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스테이션은 지난해 9월 산업통산자원부의 규제특례 승인을 받아 한전을 거치지 않고도 충전(판매)이 가능하다.

충전 설비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버스 회차지와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설치됐다.

제주시 내 기기는 노선 전기버스 6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태양광 발전설비(120㎾)와 에너지저장장치(665㎾h), 급속충전기 3기가 설치됐다.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는 일반 전기차 최대 16대가 동시 충전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설비(100㎾)와 에너지저장장치(998㎾h)를 비롯해 급속, 교통약자용, 완속 충전기 총 10기가 구축됐다.

충전 단가는 도내 전기차 충전요금과 동일한 ㎾h당 290원이다.

제주도는 ‘2030 탄소없는 섬’ 실현을 위해 전기차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신재생원을 활용한 단순하고 친환경적인 전기차 충전시설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충전스테이션에 대한 실증 특례가 적용되는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라며 “그 사이 관련 부처에서 전기사업법 개정을 추진해 한전 망을 거치지 않은 전기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의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2만5381대다. 전체 차량 대비 6.3%로 전국 평균(0.9%)을 크게 상회하며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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