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인의 10명 중 9명이 러시아군 침공에 대한 항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방송사 폭스뉴스는 21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업체 레이팅그룹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레이팅그룹은 “우크라이나 내 모든 지역에서 승리에 대한 확신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47%는 수주 안에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응답자의 23%는 수개월, 12%는 6개월 이상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응답자의 75%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직접 대화를 지지했다. 나머지 25%는 ‘만날 필요가 없다’고 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요청한 상태다.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놓고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응답자의 44%는 나토 가입을 지지했지만 42%는 ‘협력해도 가입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가입은 물론 협력조치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7%였다.
레이팅그룹은 “가입과 협력을 불필요하게 여긴 응답이 러시아의 침공 전보다 줄었지만 나토 비회원국으로서 협력을 지지한 의견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나토 가입을 앞으로도 러시아와 대립하는 위험 요소로 여기는 의견이 우크라이나 안에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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