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집무실 이전비용 1조원 주장, 광우병 시위·대장동 생각나”

Է:2022-03-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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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유력한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지난 15일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들을 둘러보기 위해 국방부를 방문, 출입절차를 위해 입구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 집무실 이전 비용으로 최대 1조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광우병 (시위가) 생각나기도 하고, (민주당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맞받아쳤다.

윤 의원은 2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500억원도 안 되는 이전 사업을 1조원이 든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명박정부 집권기인 2008년 5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내용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벌어졌던 광우병 사태에 빗대 민주당의 공세를 선동으로 규정한 것이다.

윤 의원은 당시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윤 의원은 “1조원 그러면 대장동이 바로 생각나죠”라며 민주당의 공세를 대장동 사태와도 연결했다.

‘부풀리거나 선동하는 느낌이 난다는 뜻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의원은 “그렇죠. 왜 1조원입니까? 500억원도 안 드는 사업을”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오는 5월 10일 청와대 경내를 100% 국민에게 개방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윤 의원은 “5월 9일 밤 12시까지 현 정부가 근무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5월 10일 0시부터는 청와대가 모두 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5월 10일 0시부터) 건물을 잠가놓더라도 청와대 경내는 100% 오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특별히 공원으로 꾸민다는 것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겠지만, 일단 현재 그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밝힌 집무실 이전 비용 추산액은 496억원이다. 반면 국방부는 당초 청사 이전에만 최소 50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는 의견을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5000억원이 들 이유가 없다. 국방부 추산은 저희가 받아본 적 없다”며 “(예산을) 5000억원 주면 500억원 범위 내에서 쓰고 4천500억원 돌려드리겠다”고 대답했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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