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청소년들이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목포신항과 진도 팽목항에서 4·16 기억 순례에 나선다.
광주 청소년단체인 ‘문화행동 S#ARP’과 ‘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 진행하는 기억순례는 광주에서 출발해 목포신항(세월호 선체 견학)을 거쳐 진도 세월호 기억숲, 진도 팽목항에 도착하는 코스다.
특히 세월호 기억숲에서 진도 팽목항까지 4.16㎞의 거리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도보 순례다. 이후 팽목항에서는 참사의 아픔과 진상규명을 위해 개최하는 팽목항 현수막 걸기와 펭목 기억문화제에 참여한다.
기억순례는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청소년 참여형 세월호 기억행동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이에 따라 세월호 기억공간 만들기, 영화제, 거리캠페인, 추모문화제 등의 세월호 기억행동에 동참한다.
‘문화행동 S#ARP’은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행사로 오는 4월 1일부터 16일까지 광주지역 각급 학교와 ‘학교로 간 세월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어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시민분향소를 운영하고 4월 16일 당일에는 청소년 추모문화제를 5·18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
정민기 봉선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소중한 실천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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